101. ‘저거 뭐야? 박지민 헌터가 가져온 거.’ ‘인형인가?’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인형도 많아!’ ‘인형이라기엔 너무 못생기지 않았어?’ ‘그거 닮았다. 해리포터에 나온-’ ‘아아! 맞다 도비!’ ‘피규어인가?’ 아침 식사시간, 지민의 팀원들은 여전히 헌터들에게 핫한 관심 대상이었다. 아침식사로는 뭘 먹는지, 팀원들끼린 무슨 얘길...
100. 곤히 자던 지민은 어렴풋이 느껴지는 기척에 눈을 떴다. “으아아악!!!!!” 너무 놀라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 하지만 놀란 것은 쌍방 간에 피차일반인 듯했다. 제 가슴팍 위에 올라서서 신기한 것을 보는 양, 고개를 갸웃대던 새끼도 지민이 고함치자 기절초풍했다. 뒤로 발라당 자빠지려는 걸, 지민이 얼른 손을 내밀어 받아냈다. 지민도,...
99. “음..” “?” “으음..” 지민은 긴장되었다! 자꾸만 턱만 만지며, 이렇다할 말은 하지 않는 임팀장 때문이었다. 지민은 개발원에 도착하자마자 이주효와 함께 임팀장을 찾았다. 됐다는데도, 굳이 따라오겠다는 정국도 함께였다. “이것 참 신기하군요.” “아니, 신기한 건 우리도 아니까, 얘가 몇 살이나 됐는지, 색깔은 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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