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웅은 사양하겠습니다. 211화 (완결)

#국민 #판타지 #헌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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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길다란 도마뱀의 꼬리를 가진 리자드맨은 단발의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반으로 쪼개졌다. 허억, 헉- 박기현은 가쁜 숨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리자드맨은 겨우 C급도 될까 말까한 몬스터로, 평소의 박기현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시늉이라도 여유 있는 척을 하기가 어렵다. 박기현은 방금 잡은 리자드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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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뿌우우우! 아주 멀리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였다. 뱃고동이 울리는 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나팔 소리인 것 같기도 했다. 팀원들이 긴장한 눈으로 이주효를 바라보았다. “전원 전투 준비!!” “소환사들은 정령도 소환 하십쇼!” “박지민, 김지미, 정준서 헌터는 공중을 선점합니다!” “전정국, 조중우, 김창준 헌터는 지상 대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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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제가 어렸을 땐, 박영민 헌터가 한창 활약중이었습니다. 엄청났죠. 아마 전 국민이 박영민 헌터의 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는 정말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제 영웅이었고, 제 스승이었고, 제가 되고 싶은 모든 것들이 박영민 헌터와 연관되어 있었죠. 그가 나온 학교에 가고 싶었고, 그가 들었던 동아리, 그가 들었던 수업,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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