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월은 푸르다

#국민 #청게 #사건물

49. 후우- 나는 그제야 숨을 크게 내뱉었다. 바짝 긴장한 탓에 목까지 결리는 것 같았다. 이거 정말 괜찮은 걸까. 최태윤이 울고불고 땡깡을 피우더라도 하지 못하게 막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야야, 너무 긴장들 하지 마. 최태윤 차 썬팅 진짜 존나 존나 찐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 -저 뚱땡이 보니까 깡패 수입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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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뭐래? “무...무...무슨,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면서 히죽, 웃는데 그 웃는 얼굴만큼은 변함이 없어서 그건 마음이 놓였지만, 그것과 별개로 요동치는 심장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정국인 그저 농담을 했을 뿐인데, 분명 그럴 건데. “쮜민, 너 열나는 것 같다. 얼굴이 엄청-” “닥쳐! 무슨 열이 난다고.. 그래?” 달아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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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권혁이 울고, 내가 울고, 어쩌면 전염이 되는 것은 하품만이 아닐지 몰랐다. 씨발. 그러면서 윤지겸마저 눈물을 터트리자, 어쩔 줄 모르고 있던 최태윤도 울기 시작했다. 최태윤은 이제야 알았던 모양이었다. 그랬구나, 그랬구나, 자꾸 그러는 걸 보니 그랬다. 사실 최태윤 때문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다 아는 사실을 녀석만 몰랐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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